여야가 공천반대 인사들을 상당수 공천할 것으로 알려지자, 총선시민연대는충분히 예상했던 일이었다며 곧바로 `공천철회운동’ 계획을 밝히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총선연대는 본격적인 낙선운동에 나서기 위한 조직정비와 함께 합법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 들어갔다.

특히 총선연대는 여야 정치권의 일부 공천부적격자 구제 움직임을 즉각비판하면서도 정치개혁과 정치인의 물갈이가 국민적 여론으로 확인된 만큼낙천·낙선운동의 전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자신있다는 태도를나타냈다.

총선연대의 장원 대변인은 15일 “알려진 내용으로 보면 공천반대인사 명단발표는 여야의 공천결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자평하고“이제부터는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예정된 낙선운동을 체계적으로 풀어가는일이 남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총선연대 관계자들은 최근 일부 공천부적격자를 구제하려는여야 정치권의 태도는 결국 시민들로부터 비판과 지탄을 받을 것이라며, 그동안펼쳐온 낙천·낙선운동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이어가는 방법을 찾는 데조직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낙선운동 돌입 시기 및 방법과 관련해 총선연대는 가능한 한 여론의지지를 확고히 유지하면서 성과를 탄탄히 모아가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낙선운동의 신호탄이 될 낙선대상자 명단 발표는 이번주 또는 다음주에있을 정치권의 공천결과 발표 직후 곧바로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총선연대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본래 낙선운동은 공천을 받은 사람이 아닌, 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을대상으로 한 운동이다.

따라서 공천받은 이들에 대한 반대운동은 낙선운동으로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선거법 위반이 되기 쉽다.

이 때문에 총선연대 관계자들은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는 3월28일을 낙선운동시작일로 잡을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총선연대는 이를 `공천철회운동’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태호 기획조정국장은 “공천을 받은 이들에 대한 철회운동은 낙선운동이 아닌낙천운동의 연장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총선연대는 공천 발표에서 선거운동 개시까지는 일단 공천철회운동과공천무효확인소송 등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낙선운동을 둘러싼 불법 논란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선거운동기간 전까지 `공천철회운동’을 벌이고, 선거운동기간에 언론과사이버공간에 낙선명단을 발표할 경우 총선연대는 불법 논란을 비켜가며 합법의틀 안에서 낙선운동을 벌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총선연대는 공천철회·낙선운동이 실효를 거두려면 `유권자 참여 운동’이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주부터 수요일마다 전국 40여곳에서 여는 `만민공동회’나, 19일과 3월1일대규모 집회, 24일∼4월12일 국세청 앞 문화공연 등은 전체 유권자의 57%에이르는 20∼30대의 선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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