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생활을 보장받기 위한 서울대 시설관리노동자들의 저항이 시작됐다.
서울대에서 근무하는 경비원과 미화원 등으로 구성된 서울대시설관리노동조합 (서울대 시설노조, 위원장 윤홍림) 노동자들은 15일 영하 9도의 혹한에도 불구하 고 서울대학교 대학본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최저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임금인 상과 △불합리한 입찰방식 개선 △용역소장 퇴진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서울대가 지난 95년 구조조정이란 명목하에 시설관리부분 노동자들을 용역직으로 전환한 이후 최저생활도 영위하기 힘들만큼 생계가 어려워졌다”며 ” 서울대학교측이 돈을 이유로 힘없고 배운 것 없는 노동자의 설움을 외면하고 있 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또한 현재 서울대학교측과 계약을 맺고 시설관리노동자 들을 관리하고 있는 대호안전관리공사(대호, 대표이상 조규석)측에 대해 서도 울 분을 터뜨렸다. 이들은 “서울대가 시설관리 예산으로 28억을 책정해놓고 있었음 에도 불구하고 대호측이 입찰을 따내기 위해 훨씬 적은 23억을 제시 한 후, 그 사이에 생긴 차액을 노동자들의 월급을 대폭 삭감하는 것으로 충당하고 있다”며 “현재 보너스는 물론 퇴직금마저 보장받지 못한 상태로 월급 역시 32만원정도에 불과하다”고 한탄했다.
서울대 시설노조는 지난해 말 2000년 시설관리용업업체로 대호가 선정된 이후 입찰가의 부족액을 보충키 위해 대폭적인 임금삭감을 단행하고 퇴직금 포기 각서 등을 요구하자 지난 1월 25일 총회를 갖고 노조를 발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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