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에서 분리됐던 자유기업센터가 21일 자유기업원으로 새로운 발돋움을 한다.
자유시장이념 전파를 목적으로 97년 전경련이 설립됐던 자유기업센터가 지난달 15일 전경련으로부터 완전분리된 후 한달만인 21일 ‘자유기업원'(이사장 송자)으로 새로 출범했다.
자유기업센터는 설립 후 ‘시장경제 이념의 전파자’ 또는 ‘재벌의 나팔수’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아왔으나, 그동안 정부의 재벌정책에 반대하며 재계 대변의 최선전에 서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노동계로부터는 신자유주의 전파에 앞장서오면서 노동환경 악화에 기여했다는 비난을 면치못해왔다.
이에 따라 새로 출발하는 자유기업원은 기존의 재벌 대변인이란 이미지를 탈피하고, 재단 이사회를 중소기업까지 확대하는 등 민간독립 연구소로의 탈바꿈을 선언하고 나섰다. 기존에 전경련으로부터 매년 20억원가량을 지원 받아왔지만, 분리·독립후 자립을 위해 지난 3개월간 120여개의 대기업과 중소기업들로부터 125억원의 기금을 마련했고, 친시장경제와 자유기업 이념 에 동참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스폰서 클럽’을 운영, 2주간 300여명으로부 터 3,000만원의 후원금을 모으는 등 소액후원 모집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다.
이어 기존의 정보제공, 각종 보고서 작업과 함께 범기업의 당면문제 해결 을 목적으로 벤처경영연구실을 신설해 성공한 기업인들의 벤치마킹 모델을 만들고, NGO실도 만들어 이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시민사회의 여론조성에 도 나서는 등 기존의 이미지 탈피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자유기업원은 전경련으로부터의 분리에도 불구하고, ‘신자유주의 전파’라는 모토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도 받고 있어, 기존의 이미를 벗 어야 할 새로운 실험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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