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노조(위원장 박용성)가 ‘수화력부분 분리·매각’방침에 반발 2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본지 21일자 13쪽 참조)

한전 기술노조는 이날 오후 2시 부로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고 경기도 용 인사옥 본사 1층로비에서 800여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이후 노조는 조합원들이 있는 용인, 수지, 신공항 등 3곳 사업장 모두에서 파업돌입을 선언했다. 노조 오영진 부위원장은 “사측은 지난 1월 20일 매각을 중단하겠다고 했던 노조와의 약속을 이행하라”면서 “이번 파업 은 매각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계속된다”고 못박았다.

노조가 이렇게 전격적 파업돌입을 선언한 배경에는 “회사가 지난 몇년 간 지속적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굳이 대규모 인력감축이 수반되는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할 이유가 없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노조는 덧붙여 “매각대상 사업부분은 모기업 한전 측에 대한 수주량 의존률도 20%에 불과하며 ’99년 도 수주실적도 600억 달러에 달해 사업전망도 밝다”면서 이번 매각은 “무분 별한 인력감축 말고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원들은 파업 이틀째인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 앞 에서 대규모 파업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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