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 노조 성격의 공무원 직장협의회가 내달 18일 서울지법에서 열리는 8차 정기 간담회에 각 당 관계자들을 초청키로 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지법 본원 공무원 직장협의회(회장 곽승주)는 23일 “다음달 18일 오후3시부터 서울지법 1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1백10여개 공무원 직장협의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8차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라며 “이번 간담회에는 각 당 대표를 초청한 가운데 `공직사회 자정 결의대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4.13 총선을 앞두고 열리는데다 `봉급인상’이나 `2002년까지 공무원 노조 합법화’ 등 공무원들의 주장이 각 당에 전달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직장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간담회에서는 주로 공무원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현실적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사실상 공무원 직장협의회의 연합체로 내달 1일 발족 예정인 `공무원 직장협의회 발전연구회’의 곽승주 회장 등 공동대표 12명은 총선에 앞서 각 당을 방문, 공무원들의 요구를 전달하는 방안과 경실련, 총선시민연대, 한국노총, 민주노총등 시민·노동 단체 대표들을 발전연구회 고문 자격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모색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발전연구회는 또 공무원들의 의견을 결집하고 대국민 홍보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설할 예정이다.

모 지방자치단체 직장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간담회에서 공무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정당에 전체 공무원 100만명중 30∼40%의 표가 몰리고 그 가족들을 포함한다고 생각하면 (정치인들이) 쉽게 무시하기 어려운 숫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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