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설계·감리전문업체인 한국전력기술 노조가 22일 회사의 수·화력부문매각 방침에 반발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한전기술 노조는 이날 오후 경기 용인 본사에서 전체 조합원 1300여명 가운데 800여명이 참여한 파업출정식을 열고, 수·화력부문을 맡는 플랜트사업단 매각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가 28일까지 매각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투쟁강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플랜트사업단은 회사의 사업다각화와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부문”이라며 “그럼에도 회사와 모기업인 한전은 오직 인원감축목표를 채우기 위해 일방적으로 사업단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전기술 노사는 지난 1월20일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직후 △매각방침 집행중단 △구조조정 과정 협의 등에 합의했으나, 이달 들어 회사의 매각 추진작업이 재개되면서 노조쪽이 한전 경영진의 `파업유도’ 의혹을 제기하는 등 다시 마찰을빚고 있다.
한편, 회사쪽은 이날 사장 명의의 담화문을 내어 “플랜트사업단 매각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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