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 시스템 평택공장에 상륙.

“변화하는 우리, 혁신되는 만도”라는 슬로건을 표방하는 자본의 새로운 노동착취 제도가 평택공장에 출현했다. 만도 평택의 사측이 지난 2월 12일 노동조합의 확대간부들을 대상으로 ERP 시스템을 설명하는 설명회를 갖고 추진중이다.

ERP란, 기업내의 업무기능들이 한곳에 집중되어 수주에서 생산, 출하, 대금계산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기업의 모든 것을 관리하는 전사통합관리시스템을 말하는데 업무의 표준화, 자료의 표준화 등이 따른다. 개인별 생산 현황은 물론이고 결품 사유부터 대체 생산라인 파악까지 현장을 구석구석 한 눈에 파악하여 통제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 ERP 시스템은 경주공장을 시범으로 하였다가 올들어 평택뿐 아니라 익산, 만도공조, 문막 등에서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ERP 시스템이 현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구체적인 증거로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노동의 전과정을 감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 노동자들로부터 환영받을 수 없을 듯하다. 지속적이고 주의 깊은 관심과 투쟁으로 감시와 통제적인 요소를 제거해야 할 것이다.

사측의 멋대로 경영에 살아 있는 현장, 투쟁으로 맞서다.

평택지부는 2월 17일과 18일을 법정 근로시간 준수 투쟁과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투쟁으로 배치하였다. 이번 투쟁은 노동조합과 협의조차 없이 지원부분 조합원들을 생산 부서로 강제 전환배치 시켰으며 생산량을 임의로 올리고 식당을 외주, 용역 처리하여 식당 조합원의 일자리를 빼앗으려 하는 등이 원인이 되었다.

투쟁에 참여하는 조합원들의 열기는 높았으며 사측의 멋대로 경영에 맞선 현장투쟁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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