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부두분규 5일째를 맞으면서 수출용 컨테이너를 제때 선적하지 못 하는 등 항만피해가 속출하자 신선대부두와 우암부두가 파업 노조원의 복귀를 최종통보하고 임시직 기중기기사를 고용키로 하는 등 노조파업에 강경대응키로 했다.
신선대부두는 29일 파업에 참가중인 전국운송하역노조 신선대지부 소속 노조원 3백여명에 대해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오는 4일까지 정상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 우 임시직 장비기사를 채용하겠다고 통보했다.
신선대부두는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 벌어지고 있는 부두 태업과 파업으로 회사 자체적 피해는 물론 국내 수출업체와 선사들에까지 피해가 이어지는 등 국가적 손실이 계속되고 있어 부두 정상화를 위해 더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부두분규 여파로 신선대부두 최대 이용선사인 P&O 네들로이드사는 이날 네덜란드 본사에서 한국지사로 부두 이전을 검토하라는 긴급지시를 내 렸으며 P&O 네들로이드가 신선대 기항을 포기할 경우 같은 다국적 선대인 그랜드얼라이언스 소속 OOCL, 하팍로이드 등도 함께 기항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신선대부두 전체 물량의 45%가 기항지를 옮기게 돼 회사로서는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된다.
또 지난 26일부터 실질적으로 부두가동을 전혀 못하고 있는 우암부두도 29일 일간지에 기중기 운전원 모집 공고를 냈으며 3월초부터 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신선대부두 관계자는 “운송하역노조의 파업으로 입는 경제적 손실이 회사 차원을 넘어 국가적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더이상 사태를 방관할 경우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게돼 불가피하게 강경책을 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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