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 총선시민연대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욕설이 담긴 내용을 보낸 곳이 국회 의원회관으로 알려지자 국회사무처는 7일 발신자 추적과 재발방지책 수립에 나서는 등 부산을 떨었다.

또 가뜩이나 땅에 떨어진 정치권의 위신이 행여나 이번 사건으로 더욱 추락하지않을까 걱정하는 내부 자성론도 일었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전산실 관계자들을 동원, 이같은 욕설게시판을 올린 당사자가 누구인지를 추적하는 한편 재발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국회 전산실은 그러나 총선시민연대 사이트에 글을 올린 곳이 국회의원회관내 4-6층이라는 사실만 확인했을 뿐 더 이상의 추적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산실 관계자는 “의원회관내에 인터넷 사설IP가 혼용되어 있는 상황에서, 4-6층 128개의 방 가운데 어느 방에서 보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면서 “재발방지를 위해 감시소프트웨어를 확충하는 등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번 소동이 “아마 회관내 일부 의원방의 아르바이트생등이 했을 것”이라며 의원 보좌관이나 비서관 수준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을 애써 배제했다.

한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보좌진들은 회관을 비우고 지구당에 내려가 있는 상태”라면서 “설마 보좌진에서 그랬을리 있겠느냐”고 말했다.

총선시민연대는 지난 3일부터 이틀동안 총선연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xx놈아 개x.말x 같은 놈아…’라는 내용의 글이 6차례 올라와 출처를 추적한 결과 출처가 국회 의원회관 4∼6층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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