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공대위·농축협 3사노조

“우리가 5월 총파업 선봉대”

자동차공대위 3월말까지 집회투쟁 이어 4월초 전면파업

농축협3사노조 총선 앞서 대국민홍보, 6월국회 집중투쟁

자동차노조들과 협동조합 3사노조가 3월말-4월초 투쟁을 예고해 투쟁수위를 높이면서 민주노총 5월투쟁의 선봉대로 나서고 있다.

자동차공대위는 지난 2월29일 집회에 이어 3월7일 서울역에서 ‘대우·쌍용차 해외매각 반대와 입찰사무국 폐쇄 및 공기업화 쟁취 결의대회’를 연다. 이날 집회에는 대우자노조(위원장 추영호)가 오후 4시간 부분파업 후 참가하고 쌍용차노조(위원장 유만종), 기아차노조(위원장 신승철), 현대차노조(위원장 정갑득)는 대의원 이상 간부들이 참가한다.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문성현)은 3월24일 또는 25일 대우·쌍용차 해외매각 관련 전국동시다발집회를 열어 총력투쟁을 결의한다. 자동차공대위는 이어 3월27일~31일 단위노조별로 동시집회를 열어 투쟁열기를 북돋운다.

금속산업연맹은 4월3일∼4일 자동차산업노조들의 투쟁을 연맹 전체로 확대한다. 4월4일 연맹소속 모든 노조간부들은 상경투쟁을 벌인다. 그럼에도 노조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4월6일 자동차공대위 소속노조들은 전면파업투쟁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자동차노조 파업 3일차인 4월8일 전국동시다발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3월4일 저녁 EBS(교육방송)에서 대우차 처리문제를 주제로 한 ‘난상토론’ 프로그램 진행 중에 코리아리서치센터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2%가 대우차 해외매각을 반대하고, 68.2%가 공기업화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협동조합 3사노조의 총력투쟁은 3월말-4월초에 대국민홍보로 파고를 올렸다가 6월 국회 회기에 맞춰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축협중앙회노조(위원장 오상현)와 전국축협노조(위원장 김의열), 전국농협노조(위원장 강근제)는 이와 관련해 총선을 앞둔 3월말-4월초 지난해 8월 국회상임위를 통과한 농업협동조합통합법의 부당성을 알리는데 집중한 뒤 6월 정기국회에서 이를 폐지 또는 유보시키기 위한 투쟁을 벌인다.

이들은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이 법안이 정부의 주장과 달리 협동조합 개혁과는 거리가 먼 독소조항이 곳곳에 숨어있다고 밝히고 있다. 김의열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농협·축협·인삼협 중앙회가 통합되는 과정에서 이사회, 대의원대회가 농협 중심으로 구성되고,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는데다, 정부의 업무감독권이 강화되고 농민이나 축산인이 아닌 정부가 회장을 불신임할 수 있게 해 사실상 자주적 협동조합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3사 노조는 지난 해 강제통합 반대투쟁을 벌이면서 조직이기주의라는 정부와 언론의 공세에 휘말렸던 경험을 감안해 농민과 함께 하는 투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3월말-4월초에 파고를 올리는 이유도 농번기를 피하기 위해서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정광훈) 역시 농가부채가 해결되지 않는 주요원인이 협동조합이 제대로 개혁되지 않은데 있다고 보고 3사노조와 투쟁을 같이한다는 계획이다.

축협중앙회노조는 현재 전국 23개 민주당 지구당사 항의방문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2월27일부터 오는 4월1일까지 매주 일요일 서울에서 집회를 연다.

이재철 leecc@kctu.org 정경은 joungke@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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