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진보적 이념정당을 표방하고 나선 청년진보당(대표 최혁)은 매우독특한 정당이다.

우선 청년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에만 전 지역구에 후보자를 출마시켜 당력을 서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후보자들의 면면도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의 젊은이들로 대부분 학생운동이나 노동운동 출신이다.

그야말로 젊은 ‘벤처정당’이라고 할 수 있다.

공약도 매우 급진적이다.

청년진보당은 우선 민중권력 실현을 위해 현행 헌법을 민중헌법으로 개정한다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 또 재벌 해체와 재산 환수, 주한미군 철수와 징병제 폐지, 국가보안법 완전폐지, 무상의료·무상교육·무상복지제도 실시, 호주제 폐지, 핵발전 정책 전면폐기 등이 이들이 내세운 핵심공약이다.

청년진보당은 지난 98년 11월 창당한 이래 서울·경기·충청·호남·영남등 전국 31개 지구당에 2700여명의 당원을 확보하고 있다.

당 운영은 100% 당원의 당비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3월 구로을 재선거에는 최혁 대표가 출마해 4.1%의 인상적인 득표율을기록하기도 했다.

청년진보당은 지난 93년 우리청년회 출범을 시작으로 노동청년회,한국노동청년연대 등 10여년간 진보적 노동운동과 학생운동에 헌신해온 인물들이당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청년진보당의 이번 총선 방침을 보면 다분히 총선 공간을 정치투쟁의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청년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진보세력으로서의 당의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서울전역을 포괄하는 후보출마와 이를 통한 정치투쟁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청년진보당이 이번 총선에서 기성정치권의 벽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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