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축구 실무회담 곧 열릴 듯

북한 직총 “이른 시일안에 접촉날짜 제안”

2000년 남북노동자 통일축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부문별 자주교류운동도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 실무접촉을 위한 민주노총의 제안에 대해 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직총·위원장 렴순길)의 답신이 왔으며, 전교조(위원장 이부영)가 남북교사교류를 위해 조만간 북쪽에 정식으로 접촉을 제안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이 올해 통일염원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위해 오는 3월14일께 북경에서 실무접촉을 갖자는 제안에 직총이 지난 9일 답신을 보내왔다. 리진수 직총 부위원장은 이날 이규재 민주노총 부위원장 겸 통일위원장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빠른 시일 내에 접촉 날짜와 관련된 의견을 알리겠다’고 밝혀 민주노총 대표단이 곧 북경으로 출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전국대회에 3팀 출전권을 갖고 있는 민주노총 서울본부(본부장 이수희)가 지난 7일 예선전 진행일정을 확정했다. 이날 열린 서울본부 운영위원회는 6월18일 최종 지역예선전을 갖기로 하고 이 달 15일 축구대회 설명회를 열고 등록접수를 받기로 했다. 서울본부는 이어 오는 31일까지 지구협의회 별로 참가신청을 받아 6월12일까지 예선전을 치르기로 했다.

한편 전교조는 지난 6일 통일부한테 남북교사교류를 위한 북한주민 접촉을 승인 받아 교사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과 계획을 세운 뒤 곧 조선교육문화일꾼직업동맹에 이를 제안할 예정이다. 전교조는 지난 해 8월 평양 축구대회 때 북쪽에 남북한 교사교류와 관련 운을 띄운 바 있으며, 당시 교육동맹 관계자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정경은 joungke@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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