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노나메기 2000년 봄호(창간호)
‘허무주의 갈라칠 길라잡이’
노나메기란 ‘같이 일하고 같이 잘살되, 올바로 잘사는 세상’이라는 우리 옛 정서라고 한다.
이 시대의 어른 백기완선생이 계간지 ‘노나메기’를 창간했다.
백선생은 펴낸글에서 “썩물적 허무주의를 거두어내고 티없이 맑은 빛, 한오락 티만 있어도 빛이 안나, 끊임없이 자기를 거듭나는 쪽빛 마음, 쪽빛 문화, 쪽빛 인간상을 빚어내는 데 앞장을 서고자 한다”고 말한다. “오늘의 허무주의적 먹구름을 갈라칠 길라잡이로 ‘노나메기’를 들고 나왔다”는 것이다.
이번호에는 백선생과 오세철 연세대교수의 ‘어떤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가’와 ‘통일, 그것은 노나메기 세상을 만드는 것’에 관한 댓거리(대담)가 실렸고 ‘변혁, 좌절, 그리고 참된 변혁’과 ‘내 가슴에 새겨진 영원한 한마디’에 관한 특집을 통해 김진균 서울대교수, 박준성 역사학연구소원구원 등의 글을 실었다.
‘노나메기’는 백선생이 펴낸 책 ‘벼랑을 거머쥔 솔뿌리여’ 만권 예매운동을 기점으로 통일문제연구소 되살리기 운동에 참여한 사람을 모아 만든 통일문제연구소 후원회와 지난해 1월에 연 민족문화대학 교양강좌 등의 성과를 모아 나오게 됐다. 나오기까지 여러 사람의 땀과 공이 들어갔다고. 값은 6천원이며 1년 정기구독회비는 2만원이다.
알아볼 곳 : 통일문제연구소(02-762-0017)
이황미 leehm@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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