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소재 오리온전기가 워크아웃 계획 일환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 데 대해 노조가 정리해고와 다름없다며 반발, 17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위원장 황준영·조합원 3,372명)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전면 작 업을 거부하고 3공장 앞 운동장에서 조합원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 업 결의대회를 갖고 ▶부실경영진 퇴진 ▶정리해고 중단 및 고용안정보장 ▶희망퇴직자 원상회복 ▶전환배치 노사합의 등 4대 요구 쟁취를 위해 투쟁 키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노조와 사전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희망퇴직 기 준을 내세운 것은 정리해고와 다름없다”며 “앞으로 임단협 투쟁과 맞물려 요구안을 관철할 때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에 이어 18, 19일 특근을 모두 거부한 뒤 20일 오전 6시 30분부터 조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19일 밤 비상대책위 회의를 거쳐 이후 투쟁방침을 결정한다.
한편 노조는 지난 10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투표참가자(3,089명)의 87.6%(2,706명)의 찬성을 쟁의행위를 결의했으나, 회사쪽은 지난 15일부로 노조원 206명을 포함한 희망퇴직 신청자 267명을 퇴직시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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