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권 문제를 선거용으로 악용하지 말라”

대우자동차노조 추영호 위원장 등 간부 4명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를 찾아 김옥두 사무총장과 면담, 당이 대우차 처리문제를 정치적 논리로만 치부하면서 노조의 투쟁을 매도한 데 항의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이인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한나라당 정화영 인천부평을 지구당 위원장의 대우차노조 파업 선동발언은 사회불안과 파업을 부추기는 망언’이라고 한 것은 대우차 해외매각저지와 생존권 수호를 위한 노조의 투쟁을 매도 하는 행위”라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김옥두 총장은 “이 위원장의 본 뜻은 한나라당 관계자 발언을 문제삼자는 것일 뿐 노조의 농성을 왜곡하기 위함은 아니었다”며 “본질과 달리 일부 방송보도가 나간 데 유감을 표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노조는 회사가 추 위원장과 핵심간부 4명에 대해 집단징계를 내리겠다고 통보한 것은 명백한 노조 탄압이라며 이날 오후 1시 본관 앞에서 조합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탄집회를 가졌다.

한편 한나라당 정화영 부평을 위원장은 지난 11일 노조간부들과 면담하면서 ‘노조가 대우차 해외매각을 막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 차량시위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얘기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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