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 최용규 후보 최종확정
최후보 “선출과정 문제 송구…승리로 보답하겠다”
민주노동당 ‘정래해고중단·주40시간제’ 등 공약발표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민주노동당 울산북구 총선후보로 최용규 세종공업노조 위원장이 최종 확정됐다. 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은 지난 3월17일 3차 중앙위를 열어 열띤 찬반토론 끝에표결에 붙여 찬성 40표, 반대 24표로 최후보를 인준했다.
표결에 앞서 당대표단은 정회시간을 이용해 최후보쪽과 이상범 전 울산시의원쪽을 불러 사전조율을 거쳤으나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권영길 대표는 이와 관련해 “중앙당의 인준은 요식행위가 아닌 후보선출을 위한 공식절차임을 확인한다”며 ‘지역·전국의 의견수렴하지 않은데 대한 최후보쪽의 공개사과’와 ‘북구지부 설치 불가’를 전제로 최후보를 만장일치로 승인하는 ‘조건부 인준’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일부 중앙위원의 반대로 만장일치 인준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최용규 후보는 인준이 확정된 뒤 “후보선출과정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킨데 대해 당원과 중앙위원께 사과한다”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실천과 행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양연수(종로), 윤인섭(울산남), 이호영(용산) 후보도 당 총선후보로 인준하고, 이후 지부에서 선출되는 후보에 대한 인준을 당대표단에 위임했다. 이로써 민주노동당 16대 총선후보로 21명이 확정됐으며, 21일 선출예정인 이선근(강남갑) 후보를 포함해 모두 22명이 이번 총선에 나가게 됐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같은 날 3대 핵심공약과 24대 세부공약을 포함한 16대 총선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노동당은 3대 핵심공약으로 △국민소환제 실시와 부정축재 재산몰수로 근본적인 정치개혁 △정리해고제 중단과 40시간노동제로 고용안정 △부자에게 중과세·복지예산을 두 배 증액으로 사회적 평등실현을 제시했다. 24대 세부공약에는 △국가보안법 폐지 △민영화·해외매각 저지 △주당 노동시간 2000년 40시간, 2005년 35시간으로 단축 △사회복지예산 국내총생산의 10%로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재철 leecc@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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