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분할 매각 방침에 따른 대량해고 위협으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는 영국의 자동차 메이커 로버를 살리기 위해 노조가 포함된 인수단이 구성되 주말부터 독일 뮌헨에서 본격적 재 매입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협상의 배경에는 존 타워스 전 로버그룹 최고 경영자가 전면에 나섰으며 영국 노동당 정부 스테펜 바이어스 무역산업장관 역시 조심스런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어 그 실현 가능성을 높히고 있다.
피닉스 계획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재 매입 협상 컨소시엄에 참가한 단위는 버밍햄 현지의 벤쳐 자본가, 로버 영업망에 종사하던 딜러들 그리고 각급단위 노조. 컨소시엄은 재매입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 재정보증을 위해 정부측과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바이어스 장관은 “영국 정부는 새로운 소유주가 로버를 인수할 경우 대규모 생산라인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을 선호한다”면서 “그러기 위해 적절한 지원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한 달간 기업 회생을 위한 가장 놀라운 반전 “이라고 평가했다.
당초 로버 인수자로 알려진 알케미 캐피탈은 로버의 공장부지와 기계를 나눠팔고 남은 시설로 소규모 스포츠카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노조는 이 경우 “롱브리지 라인에서만 1만여 실업자가 생기며 유럽 전역의 로버 딜러까지 포함할 경우 그 숫자는 수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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