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정갑득)가 울산남구 한나라당 최병국 후보의 발언 을 놓고 사퇴를 촉구하는 등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삼산동 세양청구마을 아파트에서 최 후보가 현대차노조원 에게 악수를 청하자, “공안검사 출신인 당신은 안 찍겠다”며 거절. 그러자 최 후보가 “이 놈 더 살아야겠네”라고 언급하고 방송차량에서 “내가 당선되 면 불순세력을 청소하겠다”는 등의 연설을 해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노조 는 8일 최후보측에 항의서한을 보내 “발언에 대해 공개사과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낙선운동을 조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92년 1월21일 당시 최 후보가 부산지검 울산지청장을 지내던 시절 현대차 파업현장에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염포만 작전’을 지휘했던 전력을 문제삼아 국회의원 후보사퇴를 촉구했다. 이미 최 후보는 총선연대 측으로부터 낙선운동대상자로 지목된 바 있다.

한편 최 후보측은 같은 날 노조에 해명자료를 보내 “공안검사는 국가를 지키고 인권을 보호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며 “또 노동자들을 지칭한게 아니라 간첩과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전복시키는 불순세력을 척결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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