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건전한 성인문화확립의 기치를 내걸고 국내최초로 법인등록한 성인전문커뮤니티 베드러브 (http://www.bedlove.net)가 폐쇄될 위기에 처해져 있다. 그동안 베드러브는 정통윤의 심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실은 베드러브의 자발적인 심의요청을 정통부에서 계속 회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베드러브는 성인사이트 = 섹스사이트라는 등식을 극복하고 성인들만의 건전한 커뮤니티공간을 이룩하면서 성에 관련한 담론이 전혀 부재한 우리나라에서 올바른 성문화, 성인문화를 이끌어오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성인사이트는 대개 여성들의 참여가 극히 드문데 베드러브는 이례적으로 20~40대 여성의 참여가 활발하며 현재, 하루 방문객 수만해도 2만 5천~ 3만명에 이르는 성인전문 사이트이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http://www.icec.or.kr) 평가결과 4월 20일자로 폐쇄방침이 내려져있는 상태인데, 베드러브측은 정통윤의 사전 연락 없는 갑작스런 폐쇄방침을 확인하고 정통윤에 해명과 개선의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했지만 발언의 기회조차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체적으로 4월 8일 오후부터 네티즌을 상대로 정통윤의 성인전문사이트 폐쇄조치에 대한 의견수렴을 하기시작했다.

의견수렴게시판에는 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을 반사회적이라고 여기는 정통윤의 시대착오적인 성의식과 자의적인 잣대, 해당 사이트측의 해명을 할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는 일방적인 운영방식, 사이트 심의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네티즌들의 의견수렴을 무시한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태도, 개선조치라곤 없는 제재와 규제일변도의 운영방침등 정통윤을 비판하고 베드러브측을 격려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베드러브에 대한 음모가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견도 올라오고 있으며 우리사회의 폐쇄성과 후진성에 대한 절망의 심정을 적은 글도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베드러브가 추구하는 건전한 성문화, 건전한 성인문화를 위한 사이트의 이념에 맞지 않는 게시물들은 운영자와 많은 도우미들에 의해 삭제되는 등 게시판 관리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으나 24시간 오픈되어있는 인터넷의 특성상 불온게시물이 즉시 삭제되지 못하는 수도 있는데 이러한 문제되는 글들만을 캡쳐해서 베드러브를 폐쇄되어야할 음란사이트라고 판단하는 정통윤의 처사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할 것이다.

지난 98년부터 현재까지 올라온 수천개의 게시물들을 가지고 사이트의 음란성등을 판단해볼 때 베드러브는 여성월간지 수준이며 성에 대해서는 오히려 보수적이라할 정도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다만 성을 수치스럽거나 무조건 숨겨야할 대상이 아니라 성인들 사이의 담론을 통해서 양지에 드러내놓고 같이 이야기 나누어야 할 대상으로 여기면서 우리사회의 비정상적인 성문화의 극복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진보적이라는 것이 베드러브를 방문한 네티즌들의 생각이다.

이러한 사정을 외면하고 일부 사용자의 몇몇 게시물만 가지고 베드러브가 폐쇄되어야할 음란불온사이트라고 판정한다는 것은 우리사회에서 성인의 공간을 전적으로 부정하고 성인들의 자율적인 커뮤니티 운동을 부정하는 것이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베드러브에 대해 폐쇄되어야할 불온음란사이트라는 판정을 내림으로 인해 그동안 베드러브를 찾으며 성에 대한 담론을 해왔던 많은 선량한 사람들은 반사회적인 행동을 해온 셈이 된다고 할 것이다.

현재 베드러브의 상업적인 전망은 유망한데 베드러브는 향후 베드러브를 통한 수익금의 상당부분으로 우리사회의 건전한 성문화를 위한 자율적인 계도와 함께 정부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사회의 왜곡된 성문화의 부산물인 미혼모와 해외입양아문제등을 해결하고 사회적 약자인 이들을 원조하기 위한 민간단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건전한 성담론을 통한 우리사회의 성문화개선, 여성지위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베드러브를 방문해보시고 정통윤의 사이트 폐쇄조치에 대한 의견을(http://www.bedlove.net/abc/stop.htm ) 적어주시길…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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