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의 실험이 지역감정의 두터운 벽을 깰 수 있을까. ‘ 민주노동당은 울산 북구와 경남 창원을 등 최소 2곳 이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울산 북구는 민주노동당에서도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꼽는 지역. 최용규 후보가 출마한 울산 북구는 지난 6일 현대자동차가 대우자동차 매각반대 파업에 돌입하면서 반정부 정서가 급속히 팽배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전신인 `국민승리 21′ 후보가 무더기로 당선되던 지난 98년 6·4 지방선거 때도 현대자동차의 정리해고 반대파업이 한창이었다는 점을 떠올리며 `절묘한 타이밍’이라고 흥분하고 있다. 한나라당 윤두환 후보 측에서도 노동자층의 향배를 예의주시하면서 섣불리 우세를 단정하지 못하는 상태.
권영길 대표가 출마한 경남 창원 을 지역도 `경합 속의 추격’으로 분류하며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중공업과 LG전자 노조 가족 3만명을 뒷배경으로 삼미특수강 해고자 출신 150여명의 조직적인 자원봉사가 적절히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내 보수 성향의 여성표와 `그래도 이번엔 야당에 힘을 몰아야 하는디’라는 지역감정도 여전해 지도부에서도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무소속 정몽준 후보와 붙은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출신인 이갑용 후보가 출마한 울산 동구도 막판 선전을 기대하고 있고 이성우 과기노조 위원장이 출마한 대전 유성 지역도 경합지로 분류해두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