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통일 실무회담 합의 미뤄

남-북, 축구-대토론회 선후문제에서 이견

민주노총은 2000년 통일염원남북노동자축구대회와 통일대토론회와 관련해 지난 3월31일부터 5일간 북경에서 조선직업총동맹(직총·위원장 렴순길)쪽과 실무협상을 가졌으나 구체적인 합의도출은 차후로 미뤄졌다.

이번 실무협상은 4월1일부터 모두 세 차례 진행됐으나 직총쪽은 ‘선 통일대토론회, 후 축구대회’라는 입장을 견지한 반면, 민주노총 대표단은 ‘선 축구대회, 후 통일대토론회’ 의견을 밝혀 서로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이에 따라 양쪽 대표단은 각각 조직 내부의 이해와 준비를 높여 두 행사의 성사를 위한 노력과 필요한 실무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실무협상에는 민주노총쪽은 이규재 부위원장 겸 통일위원장을 단장으로 이상학 대외협력실장, 김영제 통일국장, 정진후 전교조 사무처장이, 직총은 리진수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유영선 행사부 부장, 류완철 국제부 부부장, 소재용 공무원직업동맹 부부장이 참석했다.

정경은 joungke@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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