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총선투쟁기

김윤영(25) 과기노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지부 사무간사

성원·기대 한몸에…가슴 찡해

벌써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참 정신없이 지나온 2주일이었습니다. 처음의 어색함은 시민들의 격려와 호응에 어느새 사라지고 샘이 솟듯, 힘이 솟아납니다.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거리유세를 하고 나면 목, 허리, 다리, 아프지 않은 곳이 없지만 짜증보다는 웃음이 배어 나옵니다.

노점상에서 커피를 파시던 한 아주머니는 저희 선거운동원들을 보고, 추운데 고생한다며 꼭 당선되라는 격려와 함께 파시던 커피를 나누어주시곤 합니다. 트럭을 끌고 다니며 튀김을 파는 아저씨도 힘내라며 튀김을 한 보따리 싸 주셨습니다. 또 선거본부 사무실에 반찬을 들고 찾아오시는 분도 계시고, 먹고 힘내서 이 나라 정치를 바꿔달라며 보약을 사 들고 오시는 분도 계십니다. 리어카를 끌고 사과를 팔러 다니는 한 아저씨는 자신의 음성으로 ‘이성우’, ‘이성우’를 녹음해 스피커를 틀고 온 시내를 돌아다닙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희들은 가슴이 찡해옴을 느꼈습니다. 이밖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십니다. 방법은 다르지만 모두가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를 열망하는 분들이 아닐까 합니다. 이성우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유성에서는 민주노동당 이성우 후보하면 돈 안쓰고 깨끗한 후보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또한 후보합동연설회를 보면 타후보들과 민주노동당 이성우 후보의 차이점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타후보들은 청중들을 일당을 주고 사는데 반해, 민주노동당 이성우 후보의 지지자들은 한 손에는 아이의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에는 풍선을 들고 이성우 후보의 연설을 경청하는 모습이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타후보의 지지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연설이 끝나면 바로 발길을 돌리지만 이성우 후보의 지지자들은 마지막까지 연설을 듣고 유세장에 남겨진 쓰레기를 말끔히 치우고 돌아갑니다.

민주노동당 이성우 후보는 유세장의 풍경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있었던 합동연설회에서는, 상향식 민주적 공천과정을 거친 후보답게 지금까지의 선거자금 사용내역을 낱낱이 공개하였습니다.

돈 한푼 안 받고, 휴일도 반납하고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선거운동을 하지만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노동자·서민을 위한 정치, 이것이 바로 민주노동당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노동자 파이팅! 민주노동당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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