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노조 5월총파업 함께 하기로
완성4사노조 대표자회의, 해외매각반대투쟁 지속하면서
5월중순 총집결투쟁도…’국민대책기구’에 정부참여 촉구
자동차 완성4사 노조의 4월 공동파업이 5월투쟁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문성현)과 자동차공대위는 지난 4월12일 완성4사 노조대표자회의를 열고 해외매각반대투쟁을 지속한다는 기조아래 4월19일 부분파업, 4월27일 전면파업, 5월1일 노동절 총력집중투쟁 등의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연맹은 이와 함께 4월19일 비상중앙위원회를 열어 5월10일 또는 17일 연맹 전조직 부분파업을 뼈대로 하는 2단계 총집결투쟁을 논의한다. 특히 자동차공대위는 5월말 민주노총 총파업에 결합키로 하고 공권력 침탈시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돌입키로 의견을 모았다.
자동차 공대위는 △정부·채권단의 일방적인 해외매각 입장에 변화를 이끌어낸 점 △채권단이 ‘긴급운영자금투입을 통한 공장정상화’를 발표한 점 △자동차산업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론화한 점 등을 투쟁의 성과로 꼽고 완강한 전선을 유지한 채 협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자동차공대위는 완성4사노조 상집, 대의원, 소위원 등 확대간부 순회간담회를 17일부터 실시하고 주 1회 ‘국민대책기구 수용’을 위한 대정부 촉구집회를 연다. 이와 함께 ‘자동차 해외매각저지 범국민대책위’ 차원에서도 지역별 토요집회를 갖기로 했다. 14일까지 계속됐던 완성4사 노조의 공동파업은 조정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쌍용자동차노조(위원장 유만종)만 순환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4월12일 문성현 금속산업연맹 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노동부장관을 비롯한 정부쪽과 면담을 가졌다. 그러나 정부는 노조쪽이 요구하는 ‘대우·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국민대책기구’ 구성을 사실상 거부하고 정부가 빠진 대우차 경영진, 채권단, 대우구조조정협의회, 노조 등 4자간 협의회를 고집했다. 이에 대해 금속산업연맹은 4월12일 논평을 내고 “정부가 직접 나서지 않는 논의기구는 무의미하다”며 ‘정부가 참여하는 국민대책기구’ 구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재철 leecc@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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