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총파업 성사 ‘파란불’
노조대표자수련회 7백여명 참가 ‘성황’
연맹별 분임토의 거쳐 ‘적극 동참’ 결의
5월총파업 성사에 파란불이 켜졌다. 전국의 단위노조대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5월31일 총파업을 차질 없이 결행할 것을 다짐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4월21-22일 충북 괴산 보람원에서 단위노조대표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를 모았다. 이번 수련회에는 예년의 두 배에 이르는 7백여명이 참가해 열기를 내뿜어 그 어느해보다 승리의 전망을 밝게 했다. ▶ 4면에 관련기사
단병호 위원장은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방향’을 주제로 한 제안설명을 통해 “애초 ‘정말 총파업을 할 수 있겠느냐’를 두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았으나 그동안 각급 조직이 비상한 결의로 준비해온 결과 이제는 자신감과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단위원장은 이어 “현재로서는 20만명 이상이 총파업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총파업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각 노조에 심각한 파장을 부르는 만큼 남은 기간 사력을 다해 30만명 이상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힘쓰자”고 호소했다. 단위원장은 특히 “5월 총파업은 결코 하루 총파업이 아니며, 성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제안설명을 바탕으로 연맹별로 분임토의를 가졌다. 분임토의에서는 각 조직별로 처한 조건을 진단한 뒤 5월총파업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참자자들은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총파업 결단식에서 결의문을 채택해 △주5일 근무제 실시 △자동차해외맥각·공기업민영화·정리해고 즉각 중단 △임금 15.2%인상과 단체협약 원상회복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차별 철폐 △사회보장예산 GDP의 10%확보 등을 촉구하고 이같은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 5월31일 총파업투쟁에 돌입할 것을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이와 함께 투쟁 과정에서 예상되는 자본과 정권의 탄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구속결단서명으로 서약했다.
한편 상반기투쟁의 성패를 가늠할 첫 번째 관문인 단위노조대표자 수련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5월총파업은 한층 힘있게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노총은 이같은 열기를 노동절대회로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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