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서 사라졌던 화염병이 2년만에 다시 등장했다.

`4·30 청년학생준비위원회'(회장 정동희 고려대 총학생회장) 소속 대학생 400여명은 1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교정 안에서 노동절 기념집회를 연 뒤 저녁 7시40분께 정문 밖 진출을 시도하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화염병10여개를 던졌다.

이날 화염병 시위는 지난 99년 4월 26일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 당시 서울대에서 100여개가 터진 이후 처음 등장한 것이다.

경찰은 이날 고려대 주변에 12개 중대의 병력을 배치해 학생들의 화염병 시위에 맞섰다.

이에 앞서 학생들은 오후 1시께 고려대에서 종묘까지 차도를 통해 행진을 벌이려다 경찰과 실랑이 끝에 140여명이 성북서로 연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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