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1일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제안한 북한직업총동맹(이하 직총 )과의 정기교류와 관련, 그 성사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노총 이광남 직무대리는 1일 기념사에서 북한 직총과의 정기교류를 제안하면서, 그 첫 만남을 8월15일 서울 또는 평양에서 열 것과 이를 위한 예비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이 직무대리는 “(여기서) 남과 북의 노동자들 이 연대할 수 있는 학술, 문화, 체육교류, 남북노동조직의 국제연대 등 다 양한 사업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직대는 정부에도 6월12일 예정돼 있는 남북정상회담 방북 단에 노사정 관계자들을 참여시키고, 노동단체를 포함한 민간단체의 교류활 성화를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최대열 홍보국장은 “남북 노동자들의 교류가 활발해진다면 양측의 신뢰 및 경제회복에 크게 기 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의 이같은 대북접촉 제안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국노총은 지난 98년에도 통일부로부터 노동단체로는 처음으로 대북접촉을 승인 받아 직총과의 교류에 나선 바 있으나, 본회담은 무산된 바 있다. 따라서 관심은 과연 이번 제의가 받아들여질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한국노총 이정식 기획 정책국장은 “북한의 남한에 대한 의식이나 태도가 상당히 변화됐다”며 “긍 정적인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직대가 정부에 요청한 정상회담 방북시 노사정 대표의 동행과 관련해서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과거 닉슨미대통령이 중국과 수 교할 당시에도 당시 전미자동차노조위원장이 동행하는 등 사회주의권 국가 와의 관계개선에서 노동계 대표가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노사정 위원 회와 정부 일각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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