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와 비슷한 공공장소의 부스에 인터넷 단말기를 설치해놓고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국내·외 전화 및 인터넷서비스를 무료 사용할 수 있는 `웹
키오스크’가 출현한다.
한국통신 하이텔(대표 김일환)과 ㈜DHB(대표 김현진)는 3일 `웹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영상광고사업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공동마케팅을 통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두 회사는 인터넷과 전화가 가능한 전화부스 모양의 웹 키오스크를 마련해 각종
통신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이들이 제공하는 통신서비스는 시내외·국제전화 서비스와 인터넷, 하이텔,
이메일, 뉴스속보, 공공정보 안내, 지역정보 등이다.
서비스는 늦어도 연내에 시작될 것이라고 하이텔쪽은 밝혔다.
웹 키오스크는 먼저 수도권 지역 학교 은행 관공서 등에 설치한 뒤
전국으로 이용지역이 확대된다.
하이텔은 이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기업과 지역사업자들의
광고를 유치해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고는 전화를 사용하기 전이나 인터넷을 이용하는 도중 화면에 별도의 창을
띄우는 방식으로 내보낸다.
웹 키오스크가 제공하는 서비스 가운데 무료전화는 유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기존 인터넷 무료전화서비스보다 통화품질이 양호하다고 하이텔쪽은
설명했다.
이용자는 단말기 광고를 일정시간 보면 무료로 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은 터치 스크린 및 음성인식 방식을 채택해 누구라도 쉽게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이텔의 심현정 마케팅 담당이사는 “인터넷 키오스크는 지역사업자를
위한 최적의 광고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인터넷 및 지역정보와 지도 등
생활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태희 기자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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