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통합방송위(위원장 김정기)가 첫 공영방송사 이사진 선임을 발표한 것과 관련 이를 바라보는 노동계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방송위는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진과 KBS 이 사진, EBS 경영진 등 총 29명의 경영진 선임을 위해 전체회의를 가졌는데, 방문진 이사진을 제외한 나머지 방송사의 경영진 선임을 모두 마무리 지었 다. 이날 방송위는 KBS 이사진과 관련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의 김금수 이사장 , 이상희 서울대 교수, 김창국 변협 회장, 곽대희 여성법률상담소장 등 각 분야에서 11명의 이사진을 선임·발표했다. 또 EBS의 경우 현 박흥수 원장 유임을 결정하고, 비상임이사는 결정을 유보한 상태다.
이에 대해 KBS 이사진을 바라보는 노동계의 입장은 대체로 무난하다는 반 응이다. 일단 방송위가 애초 발표했던 선임기준 대로 노동계의 대표로 꼽힌 노사연의 김금수 이사장 등 각 사회분야의 인사를 골고루 기용했다는 평가.
이에 대해 노조의 한 관계자는 “좀더 인물분석에 들어가야 하지만, 기존의 관행에 비추어볼때 각 사회분야의 인물을 기용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EBS노조의 입장은 조금은 착잡하다는 입장이다. 박흥수 현 원장에 대해 그동안 노조는 EBS의 공영방송화를 위해 박 원장이 제대로 역할을 못 했다는 입장을 보여왔던 노조는 EBS 경영진 인사가 완전히 확정되는대로 대 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언론노련(위원장 최문순)과 사회단체들은 이날 방송회관을 찾아 투 명·공정한 절차를 거친 공명정대한 인사 선임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 편, 국민일보의 조희준 대주주가 설립한 (주)넥스트미디어코퍼레이션 방송 진출의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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