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분할은 득보다 실이 더 크다며 워 싱턴 포스트가 29일 정부의 MS 분사 방침에 강하게 반대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사설에서 “MS를 쪼개는 것은 이 회사가 첨단 기술 시장에서 야기한 문제들에 대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결국은 득 보다 실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정부가 MS의 독점적 관행을 문제삼았으나 지난 10년간 소프 트웨어 산업의 경이로운 발전 뒤에는 MS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MS의 운영체제 독점은 설령 다른 부문의 혁신을 질식시켰다 할지라도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준 보완점이 있었다”고 덧붙 였다.

특히 MS의 분사보다는 정부의 더욱 엄중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회사 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도리어 회사를 나누는 것은 왜곡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 소비자의 편의를 보장하는 동시에 MS가 경쟁원칙 에 따라 행동하도록 유도하는 선에서 급변하는 시장에 대한 간섭을 최 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시장에 말썽을 일으킨 관행을 금지하고 경 제성장의 원동력이 돼 왔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는 MS를 분사하지 않 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정부는 지난 28일 19개주의 지지하에 연방법원이 MS를 개인 컴 퓨터 운영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응용 개발 등 2개 회사로 나누어 줄 것을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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