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본격 총파업체제로

정상회담에도 애초 계획대로…15-17일 일제히 조정신청

민주노총이 본격적인 총파업체제로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지난 5월8일부터 사무총국 전체회의와 상집, 중집을 잇따라 열고 총파업을 둘러싼 정세를 진단하는 한편 세부투쟁계획을 검토했다.

민주노총은 최근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새로운 국면이 조성됐지만 총파업 계획을 수정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애초 설정한 투쟁일정을 더욱 구체화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정상회담과 관련한 조직내 인식을 통일하면서 평화·군비축소 등을 의제로 제기하는 등 공세적이고 일사분란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대응기조에 따라 민주노총은 이미 설정한 대로 각 단위노조가 5월15-17일 일제히 쟁의조정 신청을 내고 22-27일 파업찬반투표를 벌인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교섭타결과 관련한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총파업의 중심대오를 형성하기 위해 사회적 파급력이 큰 노조들을 묶어 공동대응체제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총파업투쟁본부를 가동함으로써 일사분란하게 투쟁을 모아낸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총파업 돌입을 전후해 예년과 같은 거센 여론공세가 뒤따를 것으로 보고 대국민 선전과 언론사업을 강화하고,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거리음악회’ 등 주1회 퍼포먼스 형식의 문화집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총파업을 지지·엄호하기 위해 민중대회위원회 등 각계 단체와의 공조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5월19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총파업과 관련한 최종방침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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