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중앙교섭 끝내 부결시켜

보건의료노조 쟁의조정 신청…총파업 적극 참가 결의

속보=산별 중앙교섭을 위한 병원협회(회장 노관택)의 정관개정(<노동과 세계> 101호)이 끝내 부결됨에 따라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가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병원협회는 지난 5월4일 열린 총회에 보건의료노조의 요구에 따라 사용자단체로 정관을 개정해 중앙교섭에 응하는 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했으나 안건을 설명할 기회를 달라는 노조의 요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안건을 처리한 끝에 이를 부결시켰다. 병원협회는 그러나 노사대책위원회를 설치해 산별교섭 방안을 연구하고, 노사실무소위를 통해 보건의료노조와 협의구조를 갖기로 했다. 이는 중앙교섭 안건과 상정과 함께 지난 4월21일 노조와 합의한 사항이다.

노조는 이날 2백30여명의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병원장 총회가 열리는 63빌딩 국제회장 앞에서 중앙교섭 촉구 집회를 가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같은 날 ‘2000년 쟁의대책위원회’를 발대식을 가졌으며, 5월8일 병원협회를 대상으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서를 냈다.

노조는 5월7일 대구경북지역본부를 시작으로 19일까지 5개 지역본부가 잇달아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요구관철과 중앙교섭 성사 위한 현장투쟁에 총력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5월15일 전국동시 쟁의조정 신청, 24∼26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31일 민주노총 총파업투쟁 적극 참가 등을 결의하고 있다.

이황미 leehm@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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