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9시, 모든 노조 총파업 돌입”
4차중앙위, 투쟁방침 최종 확정
민주노총은 5월31일 오전 9시를 기해 산하 모든 노조가 ‘3대요구’를 내걸고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최종 확정했다.
각 노조는 이날 출근과 함께 파업출정식을 갖고, 지역·권역별로 열리는 총파업 투쟁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다만 사업장의 특수성 때문에 곧바로 이 집회에 참가하기 어려운 노조는 자체집회를 갖고 총파업의 의미를 공유하기로 했다. 각 산별조직은 총파업과 함께 조직별 특성에 맞는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5월19일 서울 한글회관에서 4차 중앙위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총파업 투쟁지침을 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확정한 총파업 투쟁일정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31일 각 지역·권역별로 집회를 갖고 6월4일 서울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여는 등 총파업투쟁을 집중할 방침이다.(표) 민주노총은 이같은 방식의 총파업투쟁을 6월10일의 2차민중대회(서울역)까지 계속하며, 5일 이후의 세부 투쟁계획은 중앙집행위 등을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각 현장에서 총파업을 최대한 조직할 수 있도록 31일까지는 중앙집중 방식의 투쟁은 갖지 않고, 총연맹 임원이 지역을 찾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러 사정으로 파업이 불가능한 노조에 대해 민주노총 차원에서 간부파업이나 단체행동 등 별도지침을 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길게 토론이 이어졌으나 ‘총파업 총력돌입’이라는 애초 방침을 다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연맹별로 그같은 방침을 세워 시행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두 번째 안건인 총선평가와 향후 정치사업계획을 다루는 도중 성원이 모자라 유회됨에 따라 남아 있던 중앙위원들의 이름으로 결의문을 채택해 3대요구를 수용할 것을 정부와 사용자에게 거듭 촉구한 뒤 모든 산별연맹과 단위노조가 사력을 다해 총파업을 준비하고 승리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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