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들 거리로 나섰다

민주노총, ‘정규직화·차별철폐·노조결성 캠페인’ 가져

‘똑같은 노동, 그러나 절반의 권리’ 비정규직 노동자를 아십니까.

서울지역 비정규직노조들과 민주노총 서울본부(본부장 이수희)는 지난 5월1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서 ‘비정규노동자 정규직화·차별철폐 및 노조결성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비정규직 법적보호장치 마련 △근로자파견법 철폐 △여성노동자 차별 철폐 △근로기준법 완전적용 등의 요구사항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날 캠페인에는 전국애니메이션, 재능교사, 서울대시설관리, 한국통신계약직, 명월관 등 비정규직노조와 이랜드노조, 지역노조연대회의 소속 16개 지역노조 등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한 서울대생들은 용역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촌극으로 풍자했고 서울본부는 비정규직의 저임금·무권리상태를 쇠사슬에 묶인 노동자의 모습으로 보여줬다. 지역노조 연대회의는 투쟁의지와 단결을 강조하는 박터뜨리기 퍼포먼스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선전전이 진행되는 동안 갖가지 선전물을 주변에 게시하고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찬반여론판을 설치하는 한편 무료노동법률상담센타를 운영했다.

유덕상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대시설관리노조 조합원 중에는 한 달에 36만원을 받는 분이 있을 정도로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대우는 심각하다”며 “민주노총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차별철폐투쟁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5월15일~20일 제1차 전국 대국민 선전을 진행한데 이어 6월19일~24일 지역별로 선전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재철 leecc@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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