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해고자 복직촉구 집회
전해투도 수도권 순회 집중투쟁 시작
삼성그룹과 이건희 회장의 기만과 노동자탄압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삼성생명 강제해고자 복직투쟁위원회(위원장 윤진열) 소속 해고자 50여명은 지난 5월18일 국세청앞에서 집회를 열어 △강제해고 철회 △원직복직 △이건희 구속 등을 촉구했다. 윤진열 위원장은 이날 “삼성생명의 부당한 강제해고에 맞서 1년여 동안 힘차게 싸워왔다”며 “끝까지 싸워 명예회복과 원직복직을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해복투(www.samsungout.pe.kr)에 따르면 삼성생명(회장 이수빈)은 지난 98년 10월 ‘회사가 부도위기에 몰려 3조4천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1천7백여명을 희망퇴직 형식으로 사실상 강제퇴직시켰다. 그러나 그 뒤 두 달만에 삼성자동차와 계열사 직원 1천여명을 같은 자리에 들이는가 하면 그 해 결산에서 9백60억원의 흑자를 냈다는 것이다. 게다가 올해 3월에는 외국대사관 주변에서 집회 및 시위를 금지하고 있는 집시법 조항을 악용해 삼성생명 본사 21층에 엘살바도르 대사관을 입주시켜 해고자들의 원직복직 요구와 집회를 막았다.
한편 민주노총 해고자복직특별위원회(위원장 남규원)는 지난 5월12일 삼성해복투 집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해고사업장 집중투쟁을 선포하고 순회투쟁에 들어갔다. 남규원 위원장은 “삼성그룹해복투의 투쟁은 삼성재벌의 무노조신화를 깰 절호의 기회”라며 “해고자들이 개별사업장을 넘어 연대투쟁에 나선 것은 6년만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철 leecc@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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