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파업만 12만명 넘을 듯
부분·총회까지는 14만…쟁의행위 찬반투표 순항
총파업에 참가하는 조합원은 얼마나 될까. 뚜껑이 열리기까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몇 가지 변수가 있지만 추산결과부터 말하면 전면파업을 벌이는 조합원수는 12만명을 웃돌 것 같다.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에 따르면 전체 1천3백98개 노조 58만여명의 조합원 중 2백44개 노조 18만3천4백74명이 쟁의조정신청을 이미 마쳤다. 또 25일까지 집계된 바에 따르면 1백81개 노조 12만5백15명이 전면파업으로, 3개 노조 1천3백77명이 부분파업으로, 14개 노조 2만1백80명이 총회투쟁으로 5월31일 총파업에 합류한다.
건설산업연맹(위원장 이용식)은 18개 지역건설일용노조, 3천3백78명이 총파업에 들어간다.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문성현)은 61개 노조 6만3천7백16명이 전면파업을, 14개 노조 2만1백80명이 총회투쟁을 벌일 계획인데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정갑득·조합원 3만7천5백78명)의 파업돌입여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화학섬유연맹(위원장 오길성 황영호)은 14개 노조 1만2백31명이 전면파업, 3개 노조 1천3백77명이 부분파업을 벌인다.
공공연맹(위원장 김연환)은 12개 노조 9천3백1명이 총파업에 참가한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는 48개 노조 1만3천8백62명이 총파업을 준비중이고, 대학노조(위원장 장 건)는 7개 지부 1천1백77명이, 민주관광연맹(위원장 조 철)은 6개 노조 6백7명이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버스노조(위원장 성흥기)는 3개 노조 4백41명이, 민주택시연맹(위원장 강승규)은 1개 노조 2백명이 파업을 벌인다.
사무금융노련(위원장 김형탁)은 4개 노조 1만5백46명이, 상업연맹(위원장 김형근)은 2개 노조 1백30명이 총파업에 합류할 전망이다. 언론노련(위원장 최문순)은 1개 노조 4천8백명이, 화물노련(위원장 김행기)은 8개 노조 2천3명이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총파업에 합류하는 이들 노조들은 1차로 5월27일까지, 늦어도 5월30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마치기로 하고 총파업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득이하게 총파업에 함께 하지 못하는 노조도 간부파업, 총회 등 연맹별로 마련된 세부지침에 따라 연대투쟁의 분위기를 돋구고 있다.
이미 부분파업을 벌이는 노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회사쪽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쟁의행위를 결의하는 노조가 늘어가고 있다.
전국사회보험노조(위원장 김한상)가 5월18일부터 전국순환파업에 들어갔고 란토르코리아노조(위원장 최종길) 역시 4월29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계속 투쟁중인 자동차 완성4사 노조와 협동조합 3사 노조의 경우 총파업에 앞서 숨고르기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영창악기노조(위원장 이상우·조합원 1천3백35명)가 지난 5월16일 1천2백46명이 찬반투표에 참가해 95.4%의 찬성으로 일찌감치 쟁의행위를 결의했고 축협중앙회(25일), 센추리노조(24일), 아폴로산업노조(25일), 태광산업대한화섬노조(9~10일), 한국지역난방노조(22일) 등도 파업이 가결됐다. 5월말 총파업태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한항공운항승무원노조는 회사쪽의 투표함 탈취에도 불구하고 26일 오전까지 전체 1천2백30명 중 1백1백10명(90%)이 찬반투표를 마쳤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