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국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과 빌 게이츠회장은 14일 오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비행 청소년과 저소득층 정보화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의 합

의각서에 서명하고‘미래기금’ 출연 조인식을 가졌다.

‘미래기금’은 MS사가 정보화 기반구축을 통해 ‘정보 소외층’을 줄여

가자는 뜻에서 국내의 교정시설, 장애인 및 사회복지시설 등을 돕기 위해

조성한 기금으로1차지원규모는 13억원이다.

법무부는 MS사의 지원을 받아 우선 서울보호관찰소에 펜티엄Ⅲ 컴퓨터

55대를갖춘 전산정보교육센터를 설치해 보호관찰자들의 정보화 교육에 활용

하고 인근 지역의 서민층에게도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

또 특성화 학교체제로 개편중인 소년원에 컴퓨터 193대를 보급하는 등

향후 2∼3년 안에 전국 소년원에 고급 전산교육이 가능한 첨단시설을 갖춰

우수 원생들을 전산전문가로 양성키로 했다.

법무부는 이를 위해 보호관찰소와 소년원 직원 5명에게 MS사의 전산교육

을 이수토록 한 뒤 전산정보센터의 교육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현재 60여개국에서 정보화 사업을 벌이고 있는 MS사가 법무

부의 사업내용을 전해 듣고 지원을 제의해옴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동참의사를 밝힌 기업체 등의 협조를 얻어 소외계층

을 위한정보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탤런트 최불암, 안재욱, 송윤아씨 등 연예인 10여명이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앞으로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

법무부는 “소외계층의 정보 불균형은 또다른 빈부 격차를 가져올 수 있

다”며 “이번 지원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정보화 사업이 더욱 힘을 얻게 됐

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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