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진폐재해자협회(회장 정훈용)는 최근 근로복지공단이 협회를 협박 우롱하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진폐협회는 28일 오전10시 강원도 태백시 상장동 진폐복지회관에서 긴급 대의원대회를 열어 복지공단이 신뢰성이 떨어지는 민원서류를 근거로 협회를 협 박하고 모독했다는 이유로 공단측의 정중한 사과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24개 진폐요양기관의 환자대표와 지역지회 대표 등 50여명의 진폐협회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산재보험제도가 바뀌면서 내년부터 휴업급여가 삭감되는 문제 등에 대한 특별 대책도 강구할 방침이다.

특히 진폐협회는 올들어 부검까지 실시해 청구한 유족보상이 거의 대부분 부지급결정되고 있어 유족들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들여 행정소송을 하는 바람에 이중삼중의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대해 공단을 집중 성토키로 했다.

정훈용 회장은 “최근 근로복지공단이 6만1000여명의 회원을 가진 전국 최대 규모 직업병 단체를 근거없이 모독하고 협박까지 하는 데 대해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다”며 “공단측의 사과와 개선대책 제시가 없을 경우 공단 이사장 사퇴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일보/홍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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