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통일의 가능성과 당위성에 대한 학생과 교사들의 인식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6월1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94개 초·중·고교 및 대학교의 학생, 교사 2621명을 대상으로 한 `통일의식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통일의 당위성에 대해 응답자의 71.2%가 `통일이 돼야 한다’고 대답해, 지난해말 59.0%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은 이뤄질 것이다’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9.9%는 `매우 그렇다’, 46.2%는 `그렇다’로 대답해 전체의 76.1%가 통일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한지도층에 대한 인식도 크게 변해, `함께 살아야할 이웃’이라는 응답이 71.3%로 지난해 31.0%에서 크게 높아진 반면, `싸워야할 적’이라는 대답은 16.5%로 지난해 52.7%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통일 이후 사회상에 대해서는 `통일이 되면 나라가 발전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62.1%였으나,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응답도 45.6%나 됐다.
`통일이 되면 나는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라는 응답은 초등학생 51.8%, 중학생 25.3%, 고교생 13.1%, 대학생 25.2%, 교사 35.4%로 전체평균 30.2%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또 `통일교육에 관심있다’는 응답비율은 초등학생이 56.8%인 반면, 중학생은 36.8%, 고교생은 25.8%에 불과했다.
통일교육에 관심이 없는 이유에 대해 학생들은 수업방법이 흥미를 끌지 못하거나(37.4%) 교과서 등 교육내용에 문제가 있어서(31.4%)라고 답한 반면, 교사들은 학생들이 사회와 국가문제에 관심이 없어서(63.0%), 또는 교육내용에 문제가 있어서(27.0%)라고 응답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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