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투쟁 뒤에도 초국적자본 공세 강력저지”

민주노총 등 세계화의 폐해진단, 대응책 모색

민주노총은 이번 아셈회의가 초국적자본의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위한 회의라는 데 노동시민단체들과 뜻을 같이 하고 세계화가 부른 각 분야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토론·발표하는 등 민중의 강력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3면에 관련기사

민주노총이 참가하고 있는 아셈2000한국민간단체포럼은 18일 오전10시 건국대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국내외에서 4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막식에서 단병호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97년 이후 외환위기로 한국노동자들은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며 “그 원인은 다름아닌 초국적자본의 신자유주의 세계화 공세에 있다”고 주장한 뒤 “아셈회의 기간은 물론 그 이후에도 지속적이고 완강한 투쟁으로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고통받는 노동자와 민중의 분노를 전 세계에 똑똑히 알리고 생존권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민간포럼은 개막식에 이어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분석’,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운동’을 주제로 한 경제무역분과 토론회를 열었다. 노동분과는 앞서 15∼17일 ‘세계화와 비공식부문화:여성노동자의 경험과 대응’에 관해 토론회를 열었으며, 19일 오전에는 ‘다국적기업과 사회경제원리’, ‘세계화에 대응하는 아시아노동운동’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민간포럼은 이번 행사의 성과를 모아 19일 오후2시 기자회견에서 ‘민중비전’을 발표하는 한편 오후4시부터는 분과별 토론회를 정리해 성명서를 채택한다.

이밖에도 민주노총은 아셈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의 많은 노동·시민·여성운동가들과 국제자유노련(ICFTU),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노조자문위원회, 한국노총 등과 함께 다양한 토론회를 열어 공동대응을 모색했다. 지난 12일 ‘한일·한미 투자협정 토론회’를 시작으로 14일에는 ‘한국노동시장과 사회안전망 대책’, 15일은 ‘아셈에 대한 노조의 대응’, 17일에는 ‘비정규직 노동자 사회보험 적용’에 관한 토론회가 이어졌다.

이황미 leehm@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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