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 세계화 추진 아셈 거부”

세계노조 지도자들, 노동부장관에 공동성명 전달 요구

서울 아셈(ASEM) 개막에 앞서 방한한 아시아·유럽 각국 노조 지도자들이 ‘다국적금융자본다국적기업 중심의 세계화를 추구하면 아셈을 강력히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국제자유노련(ICFTU)·경제협력개발기구 노조자문위(OECD-TUAC)·유럽노총(ETUC) 대표단은 10월16일 최호진 노동부장관을 방문해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각국 정상에 전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에 앞선 15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타워호텔에서 ‘노동조합 아셈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은 “수백만 여성, 남성 노동자·민중들이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고용기회와 사회보장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지표들은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하나 민중의 고통지수는 용납할 수 없을 만큼 높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이어 “많은 나라가 민주주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의 단결권과 단체행동권을 유린하는 내용과 탄압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며 “아셈이 결사의 자유, 단결권, 인권, 지속 가능한 발전, 완전고용, 사회통합 등에 기초한 새로운 우선 과제를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경은 joungke@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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