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0일께 ‘공동행동의 날’ 잡아 강력투쟁키로

각 소속 노총에 11월 노동자대회 공동개최 제안

공공연맹(위원장 김연환)이 한국노총 공공노협과 본격적인 공동투쟁을 합의해 주목된다.

공공연맹은 지난 13일 한전노조, 정투연맹, 철도노조 등으로 구성된 한국노총 공공노협과 양노총 공공부문노조 대표자회의를 갖고 오는 11월30일께 국회일정을 겨냥한 ‘공공부문노동자 공동행동의 날’을 잡아 2∼4시간 동안 25만 공공부문노동자가 함께 하는 위력적인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하반기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근로기준법 개악에 맞서 실질적인 연대투쟁을 벌이는 한편 11월 전국노동자대회를 공동개최할 것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 각각 제안키로 했다.

두 조직은 연대투쟁을 더욱 강도 높게 벌이기 위해 공동기구를 구성키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명칭과 세부사항은 집행위원회 논의를 거쳐 다음 회의에서 확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아셈 기간인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4개지역에서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하반기 구조조정 저지투쟁의 정당성을 알리는 가두홍보전을 벌인다. 이번 홍보전에서는 두 조직 25만 조합원이 국민에게 요구와 주장을 알린다는 취지에서 전단 25만부를 배포한다.

집행위원회(공동집행위원장 김태일 공공연맹 부위원장·권순정 정투연맹 수석부위원장)는 매주 한 차례씩 회의를 열어 연대투쟁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10월18일 열린 집행위에서는 11월 노동자대회를 공동으로 열 경우 두 조직에서 각각 3만명씩 참가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공공연맹 김태일 부위원장은 이같은 연대투쟁과 관련해 “양대노총의 공공부문 노조가 실질적인 공동투쟁을 시작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체 공공부문노동자가 단결해 수위는 낮더라도 모두가 참여하는 대중적 투쟁을 벌임으로써 정부의 정책기조를 바꿔내고 나아가 거대한 신자유주의 흐름을 막아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황미 leehm@nodong.org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