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사업회, 10월23일~11월13일 기념주간 선포
기념관건립, 토론회, 기념공연, 기록물 제작 등 추진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며 몸을 불사른 전태일열사 30주기를 맞아 추모사업회(공동위원장 김금수 단병호)가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추모사업회는 우선 추모 및 기념주간(10월23~11월13일)을 선포하고 올해 11월 노동자대회가 ‘전태일열사 정신을 계승하는’ 대회가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추모사업회는 이와 관련해 “이 대회의 유래를 되새기며 전태일열사의 투쟁정신을 되돌아보자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추모사업회는 특히 10월23일 마석 모란공원에서 추모기간 선포식을 갖고 “청계천3가~8가를 ‘전태일거리’로 부르고, 평화시장 분신장소에 표지석을 설치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태일거리 명칭개정 추진위원회를 꾸려 노동자 1만명 서명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노동운동의 불씨가 됐던 전태일열사를 기리고 노동운동 관련사료를 한 곳에 모으기 위해 전태일기념관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추모사업회는 또한 11월3일께 전태일정신에 대한 심포지움을 열어 70년대 이후 노동운동과 노동자 실태 등을 조명한다. 노동가수 서기상씨는 이날부터 5일까지 세실극장에서 ‘전태일30주기 콘서트’를 갖는다.
추모사업회는 이와 함께 11월11일께 추모문화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극단 한강 등은 11월9,1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연극 전태일’을 공연한다. 이밖에<전태일평전> 영역본이 출간되고, 다큐멘터리 ‘전태일의 기억’이 제작되며, 판소리 ‘전태일전’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모사업회는 이에 앞서 연중사업으로 노동현장에서 전태일평전 다시 읽기운동을 펼쳐 왔으며, 기념주간에 맞춰 초·중·고·대학부 각 2명씩, 노동자 3명을 시상키로 했다.
정경은 joungke@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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