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8일까지 모든 노조 쟁의행위찬반투표 실시키로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문성현)이 지난 10월13일 중앙위를 열어 10월20~21일 파업에 돌입하는 대신 10월19~20일 산하 모든 노조 상집·대의원이상 확대간부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연맹은 또 모든 노조가 10월19일 중식, 퇴근시간에 아셈상경투쟁 출정식을 갖도록 하는 한편 쟁의행위찬반투표를 실시하지 않은 노조의 경우 11월18일까지 반드시 실시토록 했다.

연맹이 총력투쟁수위를 낮춘 데는 일단 찬반투표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3일까지 집계된 결과에 따르면 전체 2백33개노조, 조합원 약 17만1천1백60여명 가운데 75개노조(32.2%), 7만1천2백명(41.6%)이 찬반투표에 참여했다. 또 직접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총 5만4천4백90명 가운데 4만7백80명(재적대비 62.3%, 투표인대비 74.8%)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이와 관련해 대다수 중앙위원들은 “현재까지 찬반투표에 참여한 비율과 실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조직수를 고려해봤을 때 파업결정은 무리”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연맹은 그동안 총파업 돌입을 전제로 버튼과 현수막 달기, 1노조1교육, 출근선전전 등을 벌이고 지역본부별로 단위노조대표자를 독려하는 등 쟁의행위찬반투표 조직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럼에도 찬반투표 참여율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은 하반기에 단위노조 선거가 상당수 배치됐고 아직 조직내 투쟁열기가 고조되지 못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재철 leecc@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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