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차량·한양공영
일방적 구조조정에 맞서 상경투쟁
잘못된 구조조정과 경영진의 전근대적 노사관이 다시 노동자들을 서울로 불러 올리고 있다.
(주)한국철도차량(사장 정훈보) 소속 현대정공노조(위원장 조동원), 대우중공업노조 의왕지부(지부장 김유신), 한진중공업노조 부산지부(지부장 이래환) 3개 노조는 23일 1차 상경투쟁단을 구성해 서울로 올라갔다.
전면파업 17일째를 맞고 있는 이들 노조는 1주일단위로 2백명씩 서울지방노동청과 채권은행인 외환은행, 한국철도차량을 상대로 무기한 상경투쟁을 벌이고 있다. 2000년 단·임투를 맞아 이들 3개 노조는 철도차량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를 공동교섭, 공동투쟁을 계속해왔다. 그러나 회사쪽은 현재까지 고용·단협·노조승계를 거부하고 2001년 3월 한진중공업 다대포공장을 일방적으로 폐쇄하겠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대한주택공사 자회사인 한양공영(사장 정낙선) 역시 일방적인 해외매각과 구조조정으로 노조(위원장 김영남)의 반발을 산데 이어 10월17일 창원공장 타워크레인 부서 전조합원에게 일방적으로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노조 창원지부(지부장 박동신)는 회사쪽의 해외매각과 구조조정 발표에 맞서 지난 8월9일부터 10차례에 걸쳐 수도권 상경투쟁을 벌여왔다. 총35명으로 이뤄진 10차 수도권 상경투쟁은 10월25~27일 지하철시민선전전과 분당 주공앞 천막농성투쟁을 계속한다. 노조는 회사쪽이 뚜렷한 고용대책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다음 주중 전면파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철 leecc@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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