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탄압 연대투쟁으로 뚫는다”
배재석위원장과 이남신사무국장 등 지도부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이랜드노조(직무대행 채운기)가 더욱 힘찬 투쟁을 벌여나가고 있다. 파업 1백38일째를 맞은 10월30일, 노조는 비상총회를 열어 채직무대행과 박순흥 상황실장을 2기 지도부로 선출한 뒤 단임투 승리를 다짐했다. 배위원장과 이사무국장은 지난 10월23일 중계아울렛점 컨테이너 농서장 철거에 항의하는 와중에서 경찰에 연행돼 구속됐다. 이로써 구속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노조는 앞으로 현장순회 선동단, 노학연대 선동단, 박성수체포조 등을 꾸려 연대투쟁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노사간 핵심쟁점은 △전임자수를 포함한 노조활동 보장 △비정규직 정규직화 △파업으로 인한 임금문제 처리 등이다.
박실장은 이와 관련해 “박성수회장에게 체포영장이 떨어져 회사쪽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대집회·선전전을 기본으로 현상황에 걸맞는 회사타격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도피중인 박회장에게는 지난 10월27일 임금교섭회피와 부당노동행위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한편 이랜드 최종량 대표이사가 기소된 데다 오는 11월6일 국회 환경노동위(위원장 유용태) 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직장내 성희롱, 부당노동행위와 관련, 이랜드에 대한 추궁이 있을 것으로 보여 회사쪽의 교섭태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철 leecc@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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