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동안 통일실천방안·노동자의 과제 등 다뤄

남북노동자통일대토론회가 오는 11월29일부터 12월2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다.

민주노총이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 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직총·위원장 렴순길)과 공동 주최하는 이 토론회는 각 조직별로 10명 안팎의 산업·지역 대표자로 대표단이 구성된다.

남한의 두 노총은 지난 10월10일 방북과정에서 직총쪽과 토론회를 갖기로 합의(<노동과 세계> 121호)한 데 이어 이같이 뜻을 모았다. 두 노총은 그 동안 몇 차례 간담회를 갖고 일정과 인원 등과 관련한 의견을 조율해왔다.

이번 토론회는 통일을 위한 자주·평화·민족대단결 원칙을 확인하고 이를 위한 실천방안, 장애물 제거, 6·15 남북합의의 의의와 노동자의 과제를 주제로 다룬다. 또한 남북노동자연대기구 구성과 남북노동자통일협력기금 설치 등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자주교류 연대협력방안과 관련해 내년 상반기쯤 세 조직의 산업·지역조직 대표자 교환방문도 추진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통일위원회 김영제 기획위원은 이와 관련해 “민족구성원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남북 노동자들이 한 곳에 모여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공동의 인식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노동자·민중운동에 자주통일을 향한 발걸음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민주노총 통일위원회는 이에 따라 11월초 통일부에 북한주민접촉신청서를 제출하며 남북노동자통일대토론회에 앞서 조직내부 토론회를 산업별·지역별로 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곧 토론계획과 토론주제 등 세부사항을 검토할 방침이다.

정경은 joungke@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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