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영어 도메인 네임을 선점당하고 있는 많은 기업을 돕기 위해 중국어 도메인 등록을 허용할 것이라고 차이나 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중국내 인터넷 사업을 관장하는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정보센터(CNNIC)가 지금부터 웹사이트 주소에서 ‘닷’의 왼쪽과 오른쪽 어디에도 중국어를 쓸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상당수의 중국 기업들은 인터넷 흐름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해왔기 때문에 영어 도메인 네임을 이른바 도메인 투기꾼들에게 선점당하곤 했다.
예컨대 사이버 투기를 노린 한 중국업체는 미국과 중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국제적인 브랜드가 포함된 수천개의 도메인 네임을 선점해 해당 기업에 막대한 돈을요구하는가 하면 많은 중국인 성(性)을 미리 등록해 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 차이나 데일리는 또 CNNIC가 중국의 유명상표와 기업이름의 경우에는 도메인 네임을 해당기업에만 할당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최대의 도메인 네임 관리업체인 네트워크 솔루션은 ‘닷’의 왼쪽에 중국어를 기입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닷컴(.com)”닷넷(.net)”닷오르그(.org)’ 등에서처럼 ‘닷’의 오른쪽은 영어로 쓰여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inno@yonhapnews.co.kr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