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월 총력투쟁 점화

민주노총, 11월말 파업찬반투표에 만전

주요 가맹조직의 구조조정 저지투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구조조정·노동법개악 저지 11월, 12월 총력투쟁에 불을 지핀다. ▶4면에 관련기사

부도이후 법정관리 인가과정을 밟고 있는 대우자동차의 경우 정부·채권단이 전임자 임금지급 중지, 휴업 등을 통해 노조(위원장 김일섭)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15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앞당겨 열고 ‘대우자동차 정상화 범비상대책위’를 구성한 뒤 정부에 다시 4자협의체 구성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문성현)은 11월17일 중앙위를 열어 오는 30일 시한부파업과 ‘대우차 관련 연맹공동행동의 날’투쟁에 대해 논의한다.

11월29일 건설현장 총파업을 선언한 건설산업연맹(위원장 이용식)은 고속전철, 고속도로, 북한 경수로 등 주요 공공건설사업을 완전히 중지시킨다는 계획아래 총파업 찬반투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맹은 11월20~24일 전 가맹노조에서 파업찬반투표를 거쳐 전국 93개 노조 2천여개 현장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비조합원이 총파업 찬반투표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히는 등 건설현장의 파업열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 한국노총 소속 전국전력노조(위원장 오경호)도 전력산업개편에 관한 국회상임위가 열리는 11월24일 경고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11월29일 건설, 30일 공공(금속), 12월1일 대학, 2일 사무금융 등 주요 조직의 구조조정 저지투쟁을 11월말에 집중시켜내고 한국노총과의 공동투쟁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우선 11월29일까지 마치도록 한 파업찬반투표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11월20~25일 국회의원 서명과 지역별 거리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대우자동차 정상화를 위한 노,사,정,채권단 4자협의체를 촉구하는 한편 11월말 집중투쟁과 12월중 총력투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재철 leecc@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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