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안티조선운동’의 논리 담아

강준만교수가 끊임없이 제기한 <조선일보>의 문제점. 홍세화씨에 의해 촉발된 안티조선 네티준들의 ‘조선일보여, 나를 고소하라’ 서명운동. 작가 황석영의 동인문학상 심사거부. 2차에 걸쳐 3백여 지식인이 참여한 <조선일보> 반대 지식인 선언. 급기야 ‘MBC백분토론’에서조차 비켜갈 수 없었던 <조선일보>에 대한 뜨거운 공방… 이제 <조선일보> 문제는 결코 지식인만의 문제도, 해당 언론사만의 문제도 아닌, 사회의 주요쟁점으로 떠오르게 됐다.

‘왜? 조선일보인가’는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최대한 발을 맞춰 한국사회의 진정한 양심과 상식을 회복하고, 나아가 언론개혁을 성취하는데 그 취지를 담았다.

이 책은 민주노총을 비롯해 52개 단체로 구성된 <조선일보>반대 시민연대가 시민강좌(<조선일보>를 아시나요?)와 함께 이 운동을 뿌리내리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강준만, 홍세화, 진중권, 김정란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안티조선 논객들의 글을 모았다. 이 책은 따라서 안티조선 시민운동의 역사적 의미(김동민)에서 <조선일보>와 사주 방응모의 친일행각(정운현)에 이르기까지 10명의 글을 엮었으며,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신문모니터분과에서 수집한 <조선일보> 허위·해곡보도 사례를 붙였다. 그 가운데는 노동운동에 대한 <조선일보>의 악의적 논조와 해곡사례가 적지 않아 눈길을 끈다.

이 책의 인세는 모두 안티조선운동의 기금으로 쓰인다.

인물과 사상사. 조선일보반대 시민연대 엮음. 9,000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