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그랜드호텔, 정규직 전환예정자 재계약도 회피
특1급호텔로는 유례 없는 1백20일 파업 끝에 지난 10월7일 임단협이 끝난 스위스그랜드호텔(회장 이우영)이 노조원에 대한 징계를 남발해 말썽이 일고 있다.
회사쪽은 지난 11월 노조 이성종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 6명을 해고하고 간부와 조합원 18명에 대해 정직 3개월부터 감봉에 이르는 징계를 내린 바 있다. 회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12월5일 11명에 대해 다시 사규위반 등을 이유로 징계위에 올렸다. 회사쪽은 또한 새로 체결된 임단협에 따라 내년 정규직으로 발령될 연봉직 조합원들에 대해 특별한 이유 없이 계약갱신을 미루고 있다. 11월6일에는 구제신청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해고노동자들의 출근을 가로막기도 했다.
민주관광연맹(위원장 조철)은 이와 관련해 “회사쪽이 파업책임을 노동자에게만 일방적으로 떠넘겨 노조를 말살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부당징계를 철회하고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총력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지난 4월부터 회사쪽에 교섭을 요청했으나 회사쪽이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자 6월10일 비정규직 정규직화·유니온숍 쟁취·봉사료 지급 등을 촉구하며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정경은 joungke@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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